3월이 끝나가니 벚꽃도 점점 떨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벚꽃은 필 때도 아름답지만 떨어질 때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번 봄에 벚꽃놀이에 가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또한, 날씨가 더워지는 것 같아서 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힘이 들지만, 운동을 해서 체력을 보충해야겠습니다.
더워지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음식 섭취도 중요한데, 오늘은 김해시 내외동에 위치한 황금조개 튼튼장어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자주 지나가는 길인데, 한번씩 보았던 것 같아서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해봤습니다. 2층에 위치한 이 곳은 가는 길에 친절한 안내 베너가 있습니다. 조개구이, 장어구이, 그리고 고기도 있는데, 좋아하는 음식들이라서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기대가 됩니다.
기본 조개구이는 무한 리필이며 고기는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장어구이를 추가로 이용한다면 추가 금액이 발생하지만, 3천원만 추가하면 장어까지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장어와 새우, 여러 가지 해산물들이 있습니다. 무한 리필이라는 것에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직접 보면 신선함과 청정함을 자랑스러워서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매우 친절하게 설명문도 준비되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선택에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음료수 냉장고도 엄청나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접 가져오셔도 되고, 생수 1병은 무료로 제공되는 정수기도 있어서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매장 구경도 해보았습니다. 정말 넓고 여기 2층을 거의 다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창가쪽이 가장 좋은 자리인 것 같네요. 밖을 보면 벚꽃과 분위기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매장을 구경한 후, 기본 찬 세팅을 해야 한다는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찍은 사진은 전부가 아니라 반 정도입니다. 너무 많아서 집중이 잘 안 되거든요. 아무튼 일반 뷔페보다 훨씬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먹을 수는 없으니 좋아하는 음식들만 먹을 계획입니다.
첫 번째는 고기 코너입니다. 조개구이 무한리필이라서 고기류는 목살과 삼겹살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항정살부터 소고기의 부채살과 등심까지 그리고 꼬치류와 장어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여기는 소고기 맛집입니다. 돼지고기는 손도 못 댔는데 아쉽네요. 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곳인데,
다양한 시즈닝과 소금, 소스류도 많습니다. 초장과 칠리소스 그리고 장어소스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금도 볶은 소금까지 있어요. 조개구이는 치즈가 있어야 하는데, 버터나 스파게티에도 사용할 수 있어 정말 다양합니다.
다음은 조개 코너입니다. 싱싱한 조개로 만든 잡채도 있고, 키조개도 있습니다. 가리비, 홍가리비, 소라, 전복, 백합 등 작은 조개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직접 조개를 잡아보면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개가 물을 뿜어대니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조개가 물 뿜어서 신발이 젖었습니다. 그만큼 신선하다는 뜻이네요.) 소라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손을 못 대서 아쉬웠네요. 가리비는 제가 좋아하는데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기본 양념류를 세팅하고 소고기와 장어를 구워봤습니다. 소고기와 장어를 구울 수 있는 공간과 옆에는 조개를 굽는 불판이 따로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또한, 조개 껍질을 버릴 수 있는 통이 테이블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어떻게 테이블에 구멍을 뚫었을까요?)
장어도 맛있었지만 여기는 소고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부채살은 그냥 사먹는 소고기 맛이었어요. 몇 번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상대적으로 장어는 많이 못 먹었습니다.
그리고 조개구이를 시작해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리비와 키조개를 열심히 구워 먹었습니다. 조개구이는 익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 동안 옆에 있는 소고기와 장어를 먹으면 딜레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다른 조개구이 무한리필과 달리 익지 않은 것을 먹는 일도 없습니다. 역시 김해시의 무한리필 맛집이네요.
가리비가 익으면 입을 벌린 상태로 놓으면 더 잘 익습니다. (천장에 붙어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전복도 구워 먹어봤는데, 조합도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조개에 치즈를 올리거나 조개와 소고기를 라면에 넣거나 조개탕으로 먹을 수도 있겠죠?
1차전을 마무리하고, 이제 마무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옆에 셀프요리 코너가 있어서 라면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그냥 라면이 아니라 셀프코너에는 정말 많은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를 안다면 그냥 라면 먹기가 아쉽죠. 셀프코너의 숙주, 대파, 양파를 가져왔습니다.
조개류나 다른 재료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텐데 생각을 못 했네요. 배가 부른데도 라면은 또 잘 들어갔습니다. 정말로 김해시의 무한리필 맛집이네요. 시내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편하고 경전철 역도 멀지 않아요. 가격도 비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내동 장어 맛집으로 인정해야겠어요. 다음 번에는 창가에 앉아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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