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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스위스 여행

스위스로 신혼여행, 비행기표 예약하

by 뗀모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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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행기 표 예약하는 꿀팁!

 

스위스 여행의 핵심이었던 레토하우스 숙소 예약을 마치고 마음을 놓으며 한숨을 쉬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이죠.

5월 말, 에미레이트 항공을 통해 1인당 120만원에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행 일정이 완전히 바뀌게 되어 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취소 수수료를 내고 환불을 받았지만,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눈물을 삼키며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항공권 예약을 다시 해야 했습니다.

 


보통은 여행 일정을 정한 후에 항공권을 예약하고 숙소를 잡는 순서였겠지만,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는 그린델발트의 레토하우스 숙소 예약이 우선되어야 하는 특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숙소 예약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야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지만, 숙소 예약이 먼저 완료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름인 7월과 8월은 스위스에서 성수기로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숙소와 항공권 모두 가격이 상당히 높아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항공권 가격을 스캔하면서 비교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어프랑스 항공을 통해 한 번 경유하면서 15시간 정도 걸리는 항공편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그런 가격대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약하지 않았던게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 항공을 비교해보고 1인당 120만원 정도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EPL의 1군 스폰서로 유명해서 익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중요한 출발시간을 고려해보았을 때, 한국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모두 좋았지만 돌아오는 시간은 에미레이트가 취리히에서 오후 10시 출발이었고 에티하드는 오전 11시 출발이었습니다. 또한, 항공사 브랜드 순위도 높은 에미레이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 싶더니, 일정 변경으로 인해 에미레이트 항공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항공권 가격이 15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스탑오버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 둘러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전에 보았던 에티하드 항공이 1인당 145만원으로 나왔습니다. 성수기라서 이 정도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며칠을 더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 전에 습관처럼 스카이스캐너에 접속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어제까지는 1인당 145만원이었던 항공권이 128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항공편인지 확인해봤지만, 똑같은 항공편이었습니다. "뭐지?"하며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숙소 예약에 운이 따라줬던 것처럼 항공권 예약에도 운이 따라준 것 같았습니다.

 



처음 해외 여행을 떠나본다보니 이런 걸 사기로 착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약을 완료하고 항공사를 통해 좌석도 선택 중입니다. 어쨌든 항공권 예약도 마무리했습니다.

돌아오는 편이 25일이기 때문에 취리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전에 일찍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숙소와 항공권은 마무리되었고, 남은 일정과 준비물만 준비하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스위스패스를 구입하고 최근에 이벤트를 통해 4+1 또는 8+2를 구매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공권 구매에 관련된 팁을 알려드리자면, 항공권 가격은 매일 달라지고 매주 화요일에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이 보인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쿠키를 삭제하면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 준비 이야기를 가볍게 수정해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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