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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스위스 여행

스위스 신혼여행 준비하기, 스위스 샬례 예약하기

by 뗀모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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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하면서 일정 짜고 숙소 구하는 게 어려운 일이네요.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도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 중이에요. 마음은 여유롭게 준비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서 스위스 여행 정보 단톡방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물어보고 싶은 말이 생겼어요. "앨리스 예약 했어요?"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가요? 궁금해서 물어보니 숙소 이름이 아니라 숙소를 운영하시는 할머니의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앨리스 할머니네라고 불리신다고 해서요.
 

 
이번 여행에서는 아직 일정을 짜지 않았고, 숙소만 일단 정해놓았어요. 그곳은 바로 그린델발트예요! 뷰가 정말 미친 것 아니에요?
 

이건 정말 스위스 같은 곳이에요. 신혼여행으로 처음에 동남아나 제주도를 생각했지만, 동남아에 갔다온 지인이 500~600 정도 들었다고 해서 스위스도 생각해보니까 여기로 결정했어요. 너무나도 스위스 이미지 같은 곳이에요.
 
그리고 한국의 한옥이나 펜션 같은 스위스 전통 가옥이 있다고 해서요. 사진에 나오는 나무 집이 샬레라는 건가요? 스위스식 전통펜션인가요? 부킹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을 하려고 찾아봤는데, 위치마다 뷰가 제각각이더라구요. 아무래도 가격이 높으면 뷰도 좋고 거리도 가깝다는 건가요?
 

하지만 우리는 가성비면서도 뷰를 포기할 수 없어서 그런 샬레를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앨리스 할머니네라고 하는 곳을 찾았어요. 네이버 검색해봤더니 스위스 관련 정보가 많이 나와서 놀랐어요. 이 정도면 한국에서 유명인사일까요? 예약은 이메일로 받으시고, 후기를 보니 4박 이상이어야 예약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최근에는 7일 이상만 받으신다는 후기도 있었어요. 아마도 스위스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결국 앨리스 할머니네는 예약을 포기하고 다른 샬레들을 알아보면서 이메일을 보냈어요. 예약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어요.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돌려가면서 간단한 예약 메일을 보냈어요. 그러면 각자 알아서 답이 온다는 거예요.
 
약 10곳에 메일을 보냈는데 방이 있는 곳은 2곳뿐이었어요. 올리비아와 제클린네라는 곳이었는데, 뷰나 거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죄송하다는 답장을 보내고 다른 곳을 더 알아봤어요. 스튜디오 아파트와 벨 에어 에덴도 검토해봤는데, 스튜디오 아파트는 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벨 에어 에덴은 무료 취소가 안된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둘 다 패스하게 되고, 계속해서 숙소를 찾는데 1주일이 넘게 걸렸어요. 이제는 그린델발트 지도도 익숙해지고 샬레와 호텔들도 많이 봐서 어디에 머물면 좋을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스위스 가면 "어, 여기 거기다. 여기 찾아봤는데..." 이렇게 다들 느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항공권은 예약하지 않았는데, 숙소 구하는 데 이렇게 애를 먹다니 정말 힘들죠. 앨리스 할머니, 마가렛 할머니, 하이디 할머니... 이런 곳은 언제부터 예약해야 하는 걸까요? 스위스 그린델발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들어보면 좋은 할머니 이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예약한 곳은 다음 글에서 자세한 정보를 남길게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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