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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부산&경남

장작굴구이 최고맛집, 마산 청수굴구이 추천합니다.

by 뗀모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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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는 굴을 먹으러 통영으로 갔습니다. 굴이라면 통영이 당연한 선택이겠죠? (웃음)

통영에 도착하니 굴을 파는 곳을 찾지 못하고 오히려 꿀빵들이 가득한 가게들이었습니다. 그래도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대풍집으로 가서 맛있는 굴구이를 즐겼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게 단점이었지만, 모두 함께 돈을 모아 간 거라 크게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총무이기 때문에 꽤 많은 돈을 썼네요.

 

 


아무튼 작년에는 굴구이를 먹으러 통영을 갈지, 마산을 갈지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굴구이를 먹으러 마산에 갔습니다.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도착한 곳은 청수굴구이였습니다. 여기는 정말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맛집은 외지인들이 잘 찾아올 만한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주차장이 넓으며, 외관은 낡아 보이는 곳입니다. 이런 곳은 사실 대박집이거나 망한 집 중 하나인 경우가 많죠. 오늘은 대박집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눈앞에 뚜껑이 닫혀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작년에 굴구이를 찾아볼 때도 비슷한 곳을 찾아봤는데 근처의 굴구이집들은 아마 비슷한 스타일일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주차장 끝에는 더 큰 주차장이 있는 것 같았고, 식당에서는 자체 민박도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도 걱정 없이 숙박 후에 출발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가격은 정확히 몰라도 이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면 기대가 됩니다. 저는 굴을 좋아하거든요. 또한, 식당이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경치도 좋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지인분들이 미리 시켜놓으셔서 이미 주문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바로 뚜껑이 닫혀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굴구이를 찾아볼 때 비슷한 곳을 찾아봤는데 아마 근처 굴구이집들은 거의 비슷한 스타일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굴과 가리비를 포함한 4인분의 6만원짜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대박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고 직원들이 다 알아서 해줍니다. 준비되는 밑반찬들과 홍합탕도 맛있게 제공되었습니다. 홍합탕은 심심한 맛보다는 손이 가는 맛이었는데, 홍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내부는 정말로 포장마차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갈 위에 테이블이 놓여있고 비닐로 가린 가림막도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를 한 번 둘러보니 약 3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한 쪽 구석에는 굴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 집은 장작으로 구워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겨울에는 뜨끈뜨근해서 좋겠지만 여름에는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굴은 겨울철에 맛있는 품목이죠.)

 

 


드디어 개봉을 하였습니다! 엄청나는 연기와 함께 굴과 가리비들이 드러났습니다. 홍가리비와 굴의 양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옆에서는 이미 도구를 들었습니다. 알이 실하게 들어있어서 밑에 있는 것부터 먹으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어떤 것은 촉촉하고 맛있었고,

 

어떤 것은 조금 말랐지만 맛있었습니다. 가리비가 굴보다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창 먹다보면 조금 질리기도 했어요. (지리는 것이 아니에요.) 이 정도면 정말 배터집니다. 굴과 가리비로만 4명이 거하게 먹고도 6만원이면 정말 혜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움에 해물라면과 굴죽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각각 5천원씩으로 가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는 완벽했습니다. 나중에 한 번 더 방문할 계획이 있는데, 이 지역에 굴을 먹으러 가게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그때는 라이딩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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